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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가죽은 아직 ‘소재’일 뿐입니다.
재단하고 두께를 깎고 꿰매고 다듬어 형태를 잡습니다.

그 과정을 하나하나 정성껏 쌓아 가면
가죽은 조금씩 아름다운 형태로 다시 태어납니다.

제가 소중히 여기는 것은
가죽 본연의 아름다움을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형태로 끌어내는 일입니다.

화려한 장식보다
사용하는 분의 일상에 오래 함께하는 존재가 되는 것.

그런 마음을 담아
하나하나 정성껏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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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 따라 다른 표정.

손에 쥐었을 때의 편안함.

쓸수록 깊어지는 윤기와 색의 변화.

완성된 순간뿐 아니라
계속 사용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그 시간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오래 사랑받는 가죽 제품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