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의 일상.

지갑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릅니다.
ATELIER LUTÈCE 공방에서는 오늘도 평소와 같은 하루가 시작됩니다.
가죽을 고르고 패턴을 펼쳐 재단합니다.
한 땀씩 봉제하고 엣지를 연마한 뒤, 마지막으로 다시 손에 들어 마감을 확인합니다.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같은 공정을 똑같이 정성껏 쌓아 갑니다.
그 축적이 각각의 가죽 제품을 지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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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방에 흐르는 시간.
공방에 울리는 것은 큰 기계 소리가 아닙니다.
가죽을 자르는 소리.
재봉틀이 리듬 있게 움직이는 소리.
엣지를 연마하는 소리.
그리고 가죽을 손에 들고 표정을 자세히 살피는 조용한 시간.
대량생산 현장과 달리 공방에는 느긋한 시간이 흐릅니다.
공정을 서두르지 않고 그날의 가죽을 마주하며 만듭니다.
그것이 ATELIER LUTÈCE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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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은 매일 조금씩 다릅니다.
천연가죽은 같은 것이 한 장도 없습니다.
계절과 습도에 따라서도 가죽 상태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먼저 가죽의 표정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조금 부드럽다.
오늘은 섬유가 촘촘하다.
그런 작은 차이를 느끼며 가죽에 맞는 제작 방식을 생각합니다.
가죽은 공업 제품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눈과 손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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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제작.
유행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지갑의 형태도 생활 방식도 변합니다.
그래도 ATELIER LUTÈCE 공방에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정성껏 만드는 것.
소재를 마주하는 것.
사용자의 삶을 상상하며 제작하는 것.
각 공정을 소중히 쌓아 가는 것.
그 반복이 오래 쓰고 싶은 가죽 제품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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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 공방에서.
공방을 떠나는 가죽 제품은 아직 완성이 아닙니다.
소유자에게 도착한 날부터 새로운 시간이 시작됩니다.
매일 쓰이며 조금씩 길들여지고 오랫동안 함께합니다.
우리가 공방에서 쌓는 시간과 고객님이 가죽과 보내는 시간.
그 두 시간이 겹쳐 하나의 가죽 제품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ATELIER LUTÈCE는 이 공방에서 가죽 제품을 하나씩 정성껏 전하겠습니다.

